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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비정규직 연대를 보여 주는 KM&I 투쟁

지난해 10월 회사의 야만적인 착취에 맞서 군산 KM&I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조합을 만들자 회사는 공장을 폐쇄하고 조합원 전원을 쫓아냈다.

노동자들은 이에 맞서 온갖 방법으로 투쟁해 왔고 4월에는 인천 본사 앞에서 15일간 단식농성을 벌였다.

KM&I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러한 투쟁은 노동자 연대에 의해 지탱돼 왔다.

7개월 동안 돈 한 푼 없이 투쟁을 전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산지역금속지회 조합원 2백 명은 1인당 매달 2만 원씩 내서 지금까지 총 2천만 원을 모았고, 이 돈은 KM&I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소중한 투쟁기금으로 쓰였다.

또, 5월 3일에는 군산지역 금속지회 소속 주간조 조합원 1백30명이 KM&I와 연대해 전면파업을 벌였다.

KM&I 인천공장 1백50여 명의 정규직 노동자들도 비정규직 투쟁에 연대해 1주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1인당 50만 원의 손해를 감수하고 총 42시간 연대 파업을 한 것이다.

KM&I 투쟁 승리를 위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는 계속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