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상가상으로 국민의 안위를 걱정해야 마땅할 대통령이 재파병이 부를 재앙을 외면한 채 “국민이 필요 이상의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무엇이 “필요 이상의 걱정”이란 말인가? 국민들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 파병 정책 때문에 윤장호 하사를 잃었고, 그해 여름에는 23명의 선교사들이 피랍됐을 뿐 아니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한 대가로 한국이 테러 대상 국가가 된 지 오래다. 자이툰 부대가 “기름밭 위에 있다”며 피 묻은 이라크 인들의 석유에 눈독을 드리더니 이제는 국민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아프가니스탄인들을 학살하면서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가?
그동안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파병이 ‘재건’이 아니라 점령 지원임을 분명히 밝혀 왔다. 미국 의회 내에서조차 아프가니스탄 ‘재건’은 실패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 ‘재건’ 사업은 부패로 얼룩져 복마전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도 정부는 국민을 속이며 또다시 “파병되는 군이 전투병이 아니라 지역 재건을 돕는 재건팀”이라고 우기고 있다.
그렇다면 정부는 왜 500여 명으로 구성된 지역재건팀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엄중히 경고한다. 이명박 정부는 즉각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추진을 중단하라. 지역재건팀
2009년 12월 8일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반대 시민사회단체 연석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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