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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재구성 논쟁
:
어떤 ‘노동 중심’이 돼야 하는가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88호
2012. 8. 31
통합진보당의 정치적 파산 속에서 새로운 진보 정치세력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백가쟁명 식으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너도나도 ‘노동 중심’ 진보정당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인 공통점이다. 통합진보혁신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유시민과 참여계 지도자들조차 ‘노동 중심’ 진보정당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유시민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가 이제 와서 노동 …
검찰의 통합진보당 먼지 털기
:
썩어 문드러진 칼을 당장 치워라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88호
2012. 8. 31
몇달 전 통합진보당 서버를 강제 탈취했던 검찰이 점점 발톱을 드러내며 진보진영을 옥죄고 있다. 검찰은 전국 13개 지방검찰청을 동원해 통합진보당 비례경선 당시 중복 투표가 확인된 3백70여 곳을 이 잡듯이 뒤지고 진보진영을 흠집 내려 한다. 검찰은 지금까지 강원의 병원 네 곳과 전주의 철도·금속·화섬노조 산하 노동조합 일곱 곳 등 수십 곳을 압수…
통합진보당과 노동자 정치세력화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86호
2012. 7. 21
통합진보당 2기 지도부 선거에서 ‘혁신 비대위’ 세력이 당권을 거머쥐었다. 강기갑 전 의원이 통합진보당 대표에 당선했고, 참여계의 천호선 전 대변인도 압도적 표차로 최고위원에 당선했다. 진보신당계 심상정 의원은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선거 부정과 중앙위 폭력 사태를 겪고 환멸을 느낀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당의 ‘혁신’과 ‘변화’를 표방한 세력…
통합진보당은 어디로
지면
김재헌, 박성환, 김어진
레프트21 85호
2012. 7. 7
통합진보당의 앞길에 깔린 안개가 걷히기는커녕 더욱 짙어지고 있다. 통합진보당이 진보의 원칙에 입각해 위기를 극복하고 투쟁에 나서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는 실망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구민주노동당 당권파가 안팎의 강력한 반발과 비판을 무시하고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밀어붙일 때부터 비극의 씨앗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진보대통합은 실패하고, 노동계…
부패한 주류 양당의 이석기
·
김재연 국회 제명 시도 반대한다
—
퇴출돼야 하는 것은 부패 우파다
레프트21 84호
2012. 6. 30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 자격심사안 공동 발의’에 합의했다. 두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들은 ‘의원 자격을 부당하게 얻은 것을 되돌리겠다’는 명분을 내세운다. 그러나 두 당은 ‘성추행’ 김형태나 ‘논문 표절’ 문대성 같은 자들에 관해선 의원직 박탈의 ‘박’자도 꺼내지 않는다. 새누리당은 17대 최연희와 1…
성명
:
통합진보당 대표 선거에 대한 다함께의 입장
2012. 6. 23
통합진보당 지도부 선거가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선거 부정과 중앙위 폭력 사태를 거치며 통합진보당이 빠져들었던 커다란 위기와 분열을 일단락하는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다. 진보진영만이 아니라 통합진보당의 위기와 분열을 이용해 종북 마녀사냥을 벌이며 진보진영을 탄압하던 우파 지배자들도 이 선거를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선거 부정 등을 겪으면서 쓰디쓴 …
MB ‘심부름센터’ 검찰의 속 보이는 통합진보당 먼지 털기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84호
2012. 6. 23
검찰은 6월 14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대표로 있던 정치 기획사 CN커뮤니케이션즈(이하 CNC, 옛 CNP전략그룹)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후보로 나섰던 장만채 교육감과 선거 기획을 맡았던 CNC가 짜고서 선거비용을 부풀려 국고를 빼돌렸다는 게 압수수색 명분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진짜 노린 것은 CNC와 거래한 진…
무엇을, 누구를 위한 ‘새로나기’인가
지면
김재헌
레프트21 84호
2012. 6. 23
통합진보당 지도부 선거와 ‘새로나기 특별위원회’가 발표한 쇄신안을 계기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무엇을 위한 쇄신인지는 분명치가 않다. 예컨대 유시민 전 대표는 “엄청난 민폐를 끼치고 있다. 빨리 당을 혁신해 [야권연대에] 더 피해가 안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갑 후보도 “야권연대 동지들”이 당의 쇄신을 기다린다고 했다. 강병기 후보도 “…
꼴라주 76
:
페인트가 모자라!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83호
2012. 6. 9
마르크스주의로 세상 보기
:
스탈린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지면
박성환
레프트21 83호
2012. 6. 9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과 중앙위 폭력 사태는 많은 선진 노동자들에게 환멸감을 느끼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벌어졌는지 갑갑해 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틈타 우파와 지배계급은 현 사태를 ‘종북’ 마녀사냥으로 뒤틀어버리면서 진보진영 전체가 부패하고 비민주적인 집단인 양 매도한다. 그러나 부패와 비민주성은 우파와 지배자들의 전유물이고 진보…
국가보안법 이용 탄압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83호
2012. 6. 9
‘종북’ 마녀사냥이 판치고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탄압이 이어지는 지금, 진보진영 내에서 근래까지 유행하던 ‘국가보안법 사문화’니, ‘민주 대 반민주 구도의 종식’이니 하는 말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할 수 있다. 국가보안법은 그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이른바 ‘친북 좌파’를 주된 처벌대상으로 삼아 왔다. 북한 체제에 대한 대중의 거부감을 이용해 ‘…
‘종북’ 마녀사냥과 국가관 검증 논란
:
남한 국가와 체제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우파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83호
2012. 6. 9
우파들의 마녀사냥이 점입가경이다. 이들은 북한 문제에 대해 진보 정치인들의 사상을 검증해야 한다고 성화다. 우파 논객 전원책은 “김정일·김정은을 ‘개새끼’라고 할 수 있어야 종북 세력이 아니다”라는 망언까지 했다. 조중동은 진보정당에게 ‘3대 세습, 북핵 문제, 북한 인권 문제 등’에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압박한다. 전향한 옛 주사파 …
우파의 역사 거꾸로 돌리기를 저지해야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83호
2012. 6. 9
우파들이 ‘종북’ 마녀사냥의 발톱을 세우고 사정없이 이 사회를 할퀴고 있다. 이명박 자신이 “종북세력”,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자들” 운운하며 마녀샤냥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박근혜도 ‘국가관을 의심받는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며 직접 통합진보당 마녀사냥을 독려했다. 새누리당 웹사이트는 온통 ‘종북’ 때려잡기 내용으로 도배돼 있다. 검찰이 선거 부정과…
왜 우파는 마녀사냥과 진보 탄압에 필사적인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82호
2012. 5. 28
통합진보당 사태를 위기 탈출의 계기로 삼으려는 집권 우파의 시도는 매우 필사적이다. 이것은 우파의 심각한 정치·경제적 위기감 때문일 것이다. 2010년 이후 잠시 진정되는 듯하던 세계경제 위기가 최근 다시 격화되고 있다. 특히 수출 강화로 추락을 피해 온 한국 자본주의에게 유럽과 중국의 경기 침체는 커다란 위협이다. 저축은행들의 잇따른 퇴출은…
저들의 도덕과 우리의 도덕
지면
크리스 하먼
레프트21 82호
2012. 5. 28
주류 정치인들과 언론이 일으키는 도덕론 물결은 많은 사람들을 구역질나게 한다. 가난한 사람들한테서 돈을 빼앗아 부자들에게 주고, 극빈자들을 길거리에 방치하고, 항상 거짓말을 일삼고, 의원들의 부패를 감추어 온 정부가 도덕을 운운하곤 한다. 이런 정부가 뻔뻔스럽게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둑질하지 말고, 폭력을 휘두르거나 거짓말 하지도 말고, 다른 사람과…
썩어빠진 검찰은 통합진보당에서 당장 손을 떼라
지면
김재헌
레프트21 82호
2012. 5. 28
검찰의 통합진보당 서버 탈취 과정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만행이었다. 검찰은 대방동 통합진보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척하면서 실제로는 가산동 당 서버를 강탈하는 야비한 꼼수를 부렸다. 또 변호인 입회도 없는 막무가내식 폭력 탈취를 자행했다. 항의하던 김제남 당선자는 그 과정에서 감금을 당했고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박원석 당선자는 몸싸움 와중에 경찰…
‘종북’ 마녀사냥, 어떤 관점으로 대처할 것인가
지면
김영익
레프트21 82호
2012. 5. 27
최근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 사태 때문에 진보 대중이 크게 실망하자, 그 틈을 타서 우파들이 ‘종북’ 마녀사냥에 나섰다. 즉, 우파들은 인민이 굶주리는 와중에 위험천만한 핵무기를 개발하는 독재 국가 따위를 어떻게 지지할 수 있느냐며 남한 NL 세력의 약점을 파고들고 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내 NL 세력들이 북한 지배자들을 추종하는 세력이라고 비방하면서, …
통합진보당의 위기 ─ 올바로 보기
지면
김인식
레프트21 82호
2012. 5. 27
검찰이 통합진보당의 “심장”인 당원명부를 강제 압수했다. 이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심정을 느꼈을 것이다. 통합진보당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분열해 있는 틈을 이용해 결정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작정한 것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한구도 이석기·김재연 당선자의 원내 입성을 막겠다고 했다. 개가 웃을 일이다. 우리는 두 당선자의 자진 사…
통합진보당 탄압에 이어서 해방연대 습격
:
공안정국 조성 시도를 저지하자
레프트21 81호
2012. 5. 22
이명박 정부와 검찰이 통합진보당 내부 혼란을 이용해 신 공안정국을 조성하려 하고 있다. 조중동은 날마다 ‘통합진보당은 간첩 소굴’, ‘진보진영의 활동은 북한 지령에 따른 것’ 식의 색깔론과 황당무계한 소설을 써대며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에서 두 차례나 ‘종북주사파의 국회 등원을 막을 방법’을 논의해 왔고, 21일에는 원내대표 이한…
진보정치를 분열
·
위축시키려는
:
검찰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반대한다
레프트21 81호
2012. 5. 21
오늘 아침(21일)부터 검찰이 선거 부정 사태를 빌미로 통합진보당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경찰은 당사 전체를 에워싸고 당원들을 출입을 막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명백한 진보정당 탄압이며 부당한 진보정당 당원 정보 탈취 시도다. 애초에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 문제도 자체 조사로 밝혀낸 것일 뿐아니라, 이번 문제는 진보진영이 자체 조사와 토론을 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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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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