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항쟁 후 남한 정부의 민간인 학살을 다룬 영화
영화
우파들은 당시 ‘공산주의자들이 남한의 선거를 방해하려고 벌인 폭동’이 원인이라며 미국과 남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터넷 포털에서 이 영화의 평점으로 무조건 1점을 주며 찌질함을 보여 주고 있다.
4.3항쟁과 뒤를 이은 대학살은 제2차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 양대 제국주의 세력 간에 갈등이 본격화되던 때 벌어졌다.
미국과 소련은 한반도를 두 세력의 완충지대로 삼고자 미소공위를 통해 신탁통치를 하기로 결정했지만, 소련에 우호적인 정부가 들어설 것을 우려한 미국은 계획을 바꿔 신탁통치 대신 38선 이남에 자신에 우호적인 정부를 세우려 했고 유엔을 통해서 이를 관철시켰다. 소련도 미국의 입장 변화에 맞춰 38선 이북에 자신을 지지하는 정부를 세우게 된다.
당시 남한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식량난, 경제난에 미군정의 비호를 받는 친일지주, 자본가를 비롯한 친일부역자의 득세와 한반도 분단 가능성 고조 속에 민심은 들끓었고 이를 미군정과 군경은 집요하게 탄압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민중의 불만과 저항에 위기에 빠진 미군정과 남한의 지배자들은 잔인한 학살을 통해 저항을 분쇄하려 했다. 4·3항쟁이 일어나자 미군정은 이를 ‘레드헌트’ 작전을 통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미국 정부에 보고했다. 미소 제국주의 간 갈등 속에 미국과 남한 정부에게 이 비극의 책임이 있는 것이다.
지금도 미제국주의에 의해 한반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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